한국교육방송공사(EBS) 첫 연습생을 자처한 펭귄 캐릭터 펭수(사진)가 데뷔 1년도 안 돼 100억원을 모았다.
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명희 미래통합당 의원이 EBS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펭수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광고와 협찬 수익으로 28억3000억원을 벌어들였다.
또 이미지 상표권 등을 판매해 14억2000만원, 별도의 라이선스 상품 매출로 58억8000만원 등 총 101억3000만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한편 펭수 연기자에 대해 EBS 측은 펭수에서 발생한 모든 사업의 수익은 계약서를 근거로 정상 지급되며 정확한 수익 배분 내역은 계약서상 비밀유지의무 조항에 따라 제공되기 어렵다고 답변했다.
펭수를 맡은 사람은 EBS 직원이 아니라 프리랜서다. EBS에 따르면 그는 회당 출연료를 받는다.
한편 펭수는 지난해 3월 EBS에서 선보인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에 등장하는 마스코트 캐릭터다.
캐릭터 출시 당시 어린이들을 겨냥해 뽀로로의 뒤를 잇는 새로운 초통령(초등학생+대통령)이 되려 했지만 높은 인지도를 얻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