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 계약종료, AOA 셋만 덩그러니

AOA 유나가 계약종료로 소속사를 떠난다. 손편지를 공개하면서 심경을 팬들에게 전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1일 “서유나와의 전속 계약이 종료됐다. 상호간의 원만한 상의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알렸다.

 

 

유나의 계약종료로 AOA는 또 한 명의 멤버를 떠나 보내게 됐다. 2012년 7월 8인조로 데뷔한 AOA는 유경(2016년), 초아(2017년), 민아(2019년)에 이어 지난해 7월 리더 지민이 민아의 괴롭힘 폭로로 탈퇴했다. 이제 AOA에 남은 멤버는 설현, 찬미, 혜정 세 명.

 


유나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글을 게재했다. 그는 “오늘부로 10년간 함께 했던 FNC와의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 하고 싶은 말도 너무 많고 보고 싶기도 하다.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그냥, 너무 고맙다”고 고백했다고.

 

 

유나는 “나의 20대는 나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 덕분에 정말로 행복했다. 이래도 되나 싶을 때도 있었을 만큼 정말로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던 것 같다. 그냥 노래가 하고 싶고 무대에 서고 싶어서 뭐든 열심히 했고 뭘 해도 예쁘다 멋있다 말해 준 팬 여러분 덕에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쉬지 않고 달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알렸다.

 


그는 “지금부터는 조금 더 여유를 갖고 천천히 가보려고 한다. 하고 싶었던 것들도 도전해보고 나를 위한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준 우리 팬들, 멤버들 고맙다. 더 성장하는 유나가 되겠다. 새해에는 모두에게 더 행복한 일들만 가득 했으면 좋겠다.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 유나는 2012년 그룹 AOA의 리드보컬로 데뷔했다. 메인보컬이었던 초아가 탈퇴한 후 새롭게 메인보컬 포지션을 맡아왔다. 각종 OST뿐 아니라 뮤지컬 ‘원모어’ ‘사운드 오브 뮤직’과 드라마 ‘빅픽처하우스’ ‘싱글 와이프’ ‘프린스의 왕자’ 등에 도전하며 ‘연기돌’로도 활동했다. 작곡가 e.NA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OST ‘바람이 되어’와 드라마 ‘유령을 잡아라’의 OST ‘그별’ 등 다수 작품에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