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키즈' 강 변호사, 전 목사·사랑제일교회 '스피커' 역할
작년 전 목사 설교 때 등장해 인연 언급…"하나님이 제게 전 목사 주셨다"
전 목사 측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너만 모르는 TV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강 변호사가 전 목사 측과 인연이 있는 배경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 나온다.
2019년 12월 18일 게재된 이 영상에서 설교를 맡은 전 목사는 대형 강당에 모인 목사들에게 30, 40대를 사탄에서 찾아오려 한다며 이를 위해 영입한 최고의 선수로 강 변호사를 소개했다.
강 변호사에 대해서는 우리 딸을 내쫓기로 했다고도 했다. 1956년생인 전 목사와 강 변호사는 19세 차가 난다.
무대 위에 전 목사 옆에 선 강 변호사는 "요즘 이런저런 이유로 내게 정말 소중한 분, 나를 이끌어준 분 한 분만 달라고 기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의 역사 외에는 설명할 수 없는 전광훈 목사님 아버지 같은 분을 제게 주셔서 어제 오늘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렇게 떨림과 기쁨을 느끼며 설교를 듣고 있다고 화답했다.
대구 출신인 강 변호사는 2005년 사법연수원(34기) 수료 후 변호사로 활동했다. 방송 출연을 통해서 얼굴을 알렸다.
한때 '안철수 키즈'로 불렸던 그는 2016년 국민당 후보로 총선에 나섰던 낙선했다. 2018년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으로 이적해 법률특보 등을 지냈고, 그해 한국당 후보로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했으나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