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먹으면 안되는 약, 금기 식품

임신 중 조심해야 하는 것

임신이라는 것은 여성이 나 혼자에서 이제 내 아이와 함께 둘이 되는 것. 너무나 기쁜 일이기도 하지만, 작은 행동 하나, 음식 하나가 내 아이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오늘은 임신 중 먹으면 안 되는 약, 그리고 금기 식품에 대해서 알아보자.

 

약물 복용이 태아에 주는 영향

가임기 여성들은 감기, 소화불량, 여드름 등의 질병에 노출되어 있고 그러다 보니 소소하게 복용하는 약이 많을 수 밖에 없다. 계획 임신이 아닐 때는 임신인 줄도 모르고 초기에 약을 먹어 불안해하는 경우가 있다. 필자도 주위에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태아와 연결된 탯줄을 통해 복용한 약물이 전달되지만, 무조건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실제 약물로 인한 기형 유발은 2~3%에 불과하다고 한다. 임신 중 약물이 태아에게 가장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시기는 초기 3개월이다.

 

임신 중 주의해야할 약물

 

진통제 : 부루펜 성분의 진통제는 의사 처방 없이는 복용해서는 안된다. 코데인 성분의 기침약도 모르핀이 들어있어 오랜 기간 복용 시 태아에게 중독될 수 있다. 아스피린도 초기에는 안전하나 임신 후기 복용 시 태아의 동맥관을 폐쇄시켜 위험할 수 있다.

 

항생제 : 여드름 치료 항생제인 테트라사이클린은 임신 중기 이후 사용시 비정상적인 뼈 발달을 유발하거나 태아의 치아 착색을 일으킬 수 있고, 스트렙토마이신은 청각 장애를 클로람페니콜은 혈액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여드름 치료제 : 먹는 여드름 치료제 로아큐틴은 임신 직전 또는 임신 중 복용했을 시 뇌와 심장에 심각한 결함을 일으키기에 임신을 계획 중이라면 최소 6개월 전부터 복용을 한다. 가임기 여성은 이소트레티노인과 에트레티네이트 등의 비타민 A 유사체도 삼가야 한다.

 

항경련제 : 간질 치료제인 페니토인과 카바마제핀은 태아 성장을 지연시키고 두개 안면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

 

항응고제 : 임신 초기 항응고제인 와파린을 복용할시 태아의 코와 성장판에 기형을 유발할 수 있다.

 

그 외 금기 약물

 

소화불량 : 미소프로스톨 등의 위산 분비 억제제는 자궁 수축과 출혈을 유발한다. 또한 오메드 등의 궤양 용제도 복용하지 않는다.

 

감기약 : 알코올 성분이 들어 있는 약이나 특정 항생제 등의 복용을 삼간다.

 

두통약 : 아스피린이나 부루펜 들을 다량 복용 시 자궁 내 발육지연, 기형 유발 가능성이 있고 임신 후기 복용 시, 출산 때 과다출혈의 위험이 있다.

 

변비약 : 비사코틸 제제와 관장약은 임신 후기에 복용하면 지나치게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조산의 위험이 있다. 피마자유도 자궁 수축을 유발할 수 있다.

 

임신 중 금기 식품

생선 : 완전히 금지는 아니나,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임신 중 생선 섭취량을 일주일에 400g으로 권장한다. 참치 통조림의 원표 가다랑어로 1캔이 150g이므로 주에 2캔 정도는 괜찮다. 깊은 바다에 살고 먹이사슬에서 상위에 있는 참다랑어(참치), 상어 등을 수은이 많이 농축되어 있을 수 있기에 100g 정도가 적당하다.

 

카페인 : 보통 커피 1잔 150ml에는 카페인이 70~150mg 들어있다. 실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318ml의 카페인 총량은 190mg. 하루 권장량이 300mg인 것을 감안하면 1잔 정도는 문제가 없다.

 

맥주와 탄산 : 임신 중 맥주 섭취는 주의가 필요하다. 유혹을 이기기 어려울 때는 무알코올 맥주를 마시는 것이 좋다. 단 시중에 있는 무알코올 맥주도 깐깐하게 성분표를 봐야 한다. 0.5% 미만 제품도 무알콜이라는 이름이 붙을 수 있다. 탄산은 하루 1잔 이내로 제한한다.

 

곡류 : 팥은 호르몬 분비를 자극시켜 자궁 수축을 일으킬 수 있다. 빵이나 팥빙수의 소량 단팥은 문제가 안된다. 율무는 태아에게 필요한 수분과 지방질을 태워 태아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매운 음식 : 매운 음식은 특별히 제한된 양은 어벗으나 임신 후기 몸이 잘 붓고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때는 가급적 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