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COVID-19) 혈장 치료제의 긴급 사용을 승인하면서 혈장 치료제 관련 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FDA는 이날 성명에서 혈장치료가 코로나19에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혈장치료의 잠재적 위험성보다 잠재적 혜택이 더 크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환자들이 혈장치료를 더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이날 내렸다.
혈장치료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 내 항체를 다른 환자에게 주입하는 것으로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더딘 상황에서 코로나19의 치료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혈장치료제 관련주로는 녹십자, 시노펙스, 에스맥, 레몬, 일신아비오 등이 꼽힌다.
GC녹십자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에서 면역원성을 갖춘 항체를 분리해 만드는 혈장 치료제 'GC5131A'를 개발 중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일 GC녹십자 GC5131 임상2상시험계획(IND)을 승인했다.
시노펙스는 혈장 분리용 멤브레인 제품을 개발한 바 있으며 혈장 치료 관련 주로 거론되어 왔다. 에스맥은 자회사인 다이너나가 혈액치료 관련 코로나바이러스 차단 항체 추출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몬은 혈장 분리막 연구개발 실적을 가지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일신바이오는 혈액 및 시약냉장고, 동결건조기 등 생명과학 장비를 개발/제조회사에서 혈장 치료제 관련 주식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