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에서는 두 가지 이율을 가지고 여러 가지 보험료나 적립액의 수익률을 결정한다. 공시 이율과 예정 이율이 그것이다.
공시이율
쉽게 말해 변동성 있는 이율이라 보면 된다. 시중금리에 연동되며 보험개발원이 은행의 1년짜리 예금금리와 회사채금리, 약관대출금리를 반영해 결정하는 것이다. 공시이율은 그것이 적용되는 회사, 상품마다 차이는 있지만, 거의 시중 금리를 탄다. 그래서 시중 금리 + 회사 사업 수익 금리라 보면 좋다.
예정이율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할 때까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 운용을 통해 거둘 수 있는 예상 수익률을 의미한다. 보험회사는 이 수익률을 감안하여 일정 비율의 보험료를 미리 할인까지 해준다. 따라서 예정이율이 높으면 보험료가 저렴하기에 같은 조건이라면 예정이율이 높은 쪽이 좋을 수 있다. 이런 이율은 보험사 마다 차이가 있기에 체크가 필요하다.
예정이율은 보통 가입 당시 이율로 고정되어 보험 기간 끝날 때까지 그 이율로 적용된다. 그 때문에 종신보험에 가입한 고객들의 예정이율은 거의 8~9%에 달하는 고금리인 경우도 나온다.